Design plan
Project location: Sinmyeong-dong, Ulsan, Republic of Korea바다와 숲으로 가는 길 (forave=forest+wave)
울산광역시 북구 신명동은 주상절리의 지질을 가지고 있다. 선돌, 주상절리, 반구대를 바탕으로 신명동의 오래된 미래를 구상한다. 대상지는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전면의 폭은 좁고 후면은 일부 숲을 가진 절벽을 접하고 있기에 상업시설의 입지로는 아쉬운 장소였다. 부족함이 있는 곳에서 자연을 향유하는 상업건축물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생각을 담고자 했다.우리는 전면과 배면을 연결하는 중심 공간을 만들고, 1층은 주차장 및 화장실, 바리스타 공간으로 기능적인 프로그램을, 2층은 성격이 다른 각각의 외부공간을 가진 손님을 위한 공간과 루프탑으로 계획했다.새로운 주상절리(포레이브 건축): 지질의 재구성
지표로 분출한 용암이 식을 때 수축 작용에 의해 돌기둥 모양으로 갈라진 절리의 형태를 재구성한다.다각의 파편은 포레이브 건축물을 작은 요소에서부터 큰 요소를 구성하는 원리이며, 내외부 공간을 연결하는 중심이 되는 생각이다.또한 땅에서 솟아난 기둥과 사선의 벽은 오래전에 있었던 지질의 의미를 담고 있다.배치에서 보이는 V형 공간 역시 주상절리의 파편으로 새로 형성된 철근 콘크리트 재료지만 신명 바다에 오래전부터 존재했던 재료로 인식되며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장소의 의미를 지닌다.두 마당: 배산임수
뒷산과 앞바다에 접한 땅에서 두 개의 마당을 만들었다. V형 공간에서 각각의 내부 공간을 확장하는 요소는 마당(외부)이다. 바다에 면한 공간은 경관의 확장을 위해서 선돌을 포함한 수공간을 형성하였고 배면은 조경을 포함한 숲이 있다. 背山臨水 자연을 즐기기 위한 두 마당은 독립적이며 각 공간에서 내외부의 경계가 흐려져 확장된 풍경으로 하나의 공간처럼 인식된다.